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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에너지서비스 2000억 회사채 첫 발행
SK E&S 지급보증 큰 도움
LNG발전소 시설자금 목적

SK E&S의 지급보증을 업고 여주에너지서비스가 창사 이래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 계열사인 여주에너지서비스는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7일 발행할 예정이다.

첫 발행인만큼 만기와 금리밴드 등은 현재 협의 중이며, KB증권과 SK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SK E&S가 지급보증에 나서면서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은 AA+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 E&S는 여주에너지서비스에 2000억원 규모로 채무보증을 결정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 설립 초기 회사채 발행은 높은 금리를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체 등급만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에 SK E&S가 지급 보증을 서 낮은 금리로 회사채 발행자금을 조달하고 추후 생산시설이 기반을 잡고 매출이 안정화되면 홀로서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주에너지서비스의 회사채 발행 목적은 여주LNG발전소 시설자금이다. 여주LNG발전소는 2022년 가동예정으로 SK E&S가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지난해 5월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을 조달하고, SK E&S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주식 4600만주를 2300억원에 추가 취득하는 등 생산기반 확보를 위한 자금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또, SK E&S는 지난해 초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49%인 8852억원을 태국 에너지기업 EGCO(Electricity Generating Public Company Limited)에 넘긴 바 있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시행한 하나은행 후순위채는 2500억원 모집에 5200억원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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