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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백범 차관 “올해 수능 쉽게 출제되지 않는다”…수능 일주일전 고3 원격수업 전환
6월ㆍ9월 모의평가 보고 출제방향 잡을 것
가을 코로나 2차 대유행시 플랜B 검토
환기 등 세부사항 9월 말~10월 초 발표
교내 확진자 발생해 자가격리시, ‘자가격리자’ 아냐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박백범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출제방향이 정해지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배려하기 위해 쉽지 출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도를 낮춘다고 재학생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출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학입학 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수능 난도 조절을 미리 어떻게 한다고 해도 수험생 간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에는 고3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아울러 수능 확진자와 자격격리자는 시험 당일 확인이 되더라도 구분해 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

또 당장은 의심 증상이 없지만, 교내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들이 자가격리하게 되는 경우에는 자가격리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대입 관리 방향에서 언급한 자가격리자는 보건당국에서 예방 차원에서 확정된 자가격리자를 의미한다고 박 차관은 언급했다.

그는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이 감염될 경우, 그 책임이 국가에 있다고 밝혔다. 대학별 고사는 책임 소재가 대학에 있기 때문에 관리사항, 권고 사항을 교육부가 안내하고 각 대학이 방역 대책을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올 10~11월에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우려디는 만큼, 지역별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해 플랜B도 협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험실 내 마스크 착용 및 시험실 환기 등 세부적인 방역지침은 올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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