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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프라하 21일부터 왕복 운항, “한국인 무비자, 격리 면제”
한국 외교부 9월부터 ‘상호주의’ 적용할 지 주목
마닐라발 인천행은 6일부터 편도만…입국시 격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체코관광청은 대한항공이 오는 21일부터 인천-프라하 간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8월엔 특별기를 2회 운항하고, 9월부터는 주 1회의 직항편 정규 노선을 편성한다.

체코는 일찌기 한국을 코로나 저위험 국가로 분류했으며, 한국인 여행객이 오면 무비자 체코 입국, 증상 검사(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 이외의 격리 면제, 음성 검사서 제출 면제 등 배려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인천-프라하 정규노선이 운항될 9월쯤, 체코를 비롯해 현재 한국인 및 한국체류자에 대해 무비자, 무격리 개방하는 20여 개국에, 선별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할 지 주목된다. 정부는 상대국 코로나 추이를 보고 신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청은 “체코는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는 안전한 국가로 유럽 소비자 건강 관리 지수에서 인정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등의 정부 차원의 방역수칙 준수, 체코 전역에서의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 진행, 공항 검사소 운영 등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사태로 체코의 수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 이용객이 전년동기대비 97.8% 감소,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이르자, 지난7월 이 공항 활주로에서 공항 정상화를 희구하는 러닝퍼포먼스가 벌어지기도 했다. [EPA연합]

관광청은 “한국인은 대한항공 직항편 외에 프라하 착륙의 길이 열린 터키항공, 카타르항공, 에어프랑스-KLM, 에미레이트 항공 등을 이용해 체코로 입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항공사 세부퍼시픽은 오는 6일 부터 마닐라→인천 노선을 매주 목요일마다 주 1회 편도 운항한다고 밝혔다. 마닐라에서 한국에 오면, 격리조치가 불가피하다.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가는 비행기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필리핀 당국도 모든 외국 체류자에 대해 입국시 행동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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