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동구 “임산부엔 책 배달, 초등학생엔 도서 패키지”
구립도서관별 다양한 도서대여 서비스 눈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주민들이 취미생활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강동구립 해공도서관은 임산부를 위한 무료 택배 도서대여 서비스 ‘책나르미’를 선보인다.

대상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8개월 이상 임신부, 12개월 이하 영아 보호자로, 가입 신청과 신분 확인을 거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책은 1회 6권, 14일간(연장 1회 가능) 대출되고 월 2회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강동 구립 해공도서관 '책나르미' 홍보 포스터.

또 강동구립 성내도서관은 노년층 대상 택배서비스 ‘은빛책나래’를 진행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화나 팩스로 대여 신청을 하면 도서관에서 무료 택배로 책을 보내준다. 매주 목·금요일에 신청하면 되고 1인 최대 6권까지, 30일간 대출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독서와 교과학습을 돕는 도서 패키지도 있다.

강동구립 강일도서관은 초등학교 수업에 필요한 교과 연계 도서만 콕 집어 엄선한 독서 리스트를 대여해 주는 ‘학콕독서’를 운영한다. 패키지당 2020년 2학기 도서와 신간도서 5권으로 구성되며, 학년별 4개씩 총 24가지 패키지를 제공한다. 강일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1인당 한 패키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강동구립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 대상 서비스, 교과 관련 도서 대여로 학습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 등 대상별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