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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공공기관 3만명 추가 채용…9000명은 지역인재로
사망 사고자수 25명까지 낮춰
여성임원 비율 11.8→23%까지 상향 조정
지난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2020 노원구 일자리박람회에서 한 시민이 참여업체 리스트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공공기관이 앞으로 3년 동안 2만60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신규 채용 인원 10명 중 3명은 지역에서 뽑아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공공기관이 지향해야 할 5대 분야 사회적 가치를 선정,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와 안전, 윤리·공정, 사회적 형평성, 지역상생 등이 핵심 5대 분야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6만개의 공공기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2017~2019년 3년 동안에는 일자리를 3만4000명까지 늘린 상태다. 남은 3년 동안 2만6000명을 추가적으로 뽑아야 한다. 공공서비스, 소재‧부품‧장비, 한국형 뉴딜, 중소기업 육성 등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사망 사고자수는 연간 25명까지 낮춘다. 2017년 59명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37명까지 떨어졌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안전등급제를 시행하고 등급에 따라 안전투자 확대, 안전교육 실시 등과 같은 페널티를 부여한다. 기관별로 안전경영책임보고서를 만들어 공시하도록 했다.

채용비리 건수는 30건 미만으로 떨어뜨린다. 2017년 170건에 달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선 지수 8.8 이상을 달성하도록 했다. 채용위탁관리 방안을 마련해 공정채용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갑질 해소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여성임원 비율은 2017년 11.8% 대비 2배 늘어난 23.0%까지 높인다. 지난해 기준으론 21.1%다. 장애인 고용 비율 3.4%, 고졸인재 신규 채용 비율 10% 달성도 목표로 제시됐다. 특히 2년 연속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기관은 한국장애인 고용공단에서 컨설팅을 받도록 했다.

혁신도시 입주기업수는 현재 1425개에서 1800개로 375개 더 확대한다. 지역인재 채용 비율 30% 및 지역물품 우선구매 비율 20%도 함께 달성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2017년 17.7%에 그쳤지만 지난해 25.9%까지 높아진 상태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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