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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내년까지 디지털 대전환 기반 구축”
CEO 메시지 통해 새 기업문화 확립 주문
내년 디지털 기반 구축 마무리…글로벌 주력
주인의식과 소통 및 공정·투명한 문화 강조
구자균 LS ELECTRIC 대표이사 회장. [LS ELECTRIC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구자균 LS ELECTRIC(LS일렉트릭) 회장이 내년까지 디지털 대전환 기반 구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올해 하반기 디지털 친화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변혁’에 주력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2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CEO 메시지를 통해 “내년까지는 디지털 대전환 기반 구축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번 메시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사업’만이 우리들이 살 길이며 이런 때일수록 디지털 대전환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에 걸맞은 LS일렉트릭만의 문화를 구축하는 ‘조직문화 대전환(컬처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며 세 가지 관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모든 업무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과감한 도전을 하다가 성과가 나지 않으면 책임을 지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사람은 벌받지 않는 ‘위험의 불균형’ 문화가 회사의 성장을 가로막는다”며 이를 타개할 ‘집단적 주인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부서 간, 노사 간 소통에 기반한 상호협력의 문화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우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조차 ‘LS일렉트릭과 함께 일하기가 힘들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며 “새 시대를 열어갈 LS일렉트릭의 문화는 정보 공유가 원활하고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중국 고전 ‘한비자’에 나오는 ‘제궤의혈(堤潰蟻穴)’이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 정도와 공정, 투명한 문화를 당부했다.

제궤의혈이란 ‘개미굴이 거대한 둑을 무너뜨린다’는 뜻으로, 사소한 실수로도 큰 일을 망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 회장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몰라서는 안 된다”며 “내가 저지른 사소한 잘못이 거대한 나비효과가 돼 나와 내 동료, 내가 속한 조직 전체의 존폐까지도 위협할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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