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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어반 엔터테인먼트 호텔로 재탄생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이사 김태집)가 디자인을 담당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 7월 3일 저층부 리테일 오픈에 이어 7월말 호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미국 SBE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몬드리안(Mondrian)’은 프랑스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Accor)가 SBE 지분을 인수하여 현재는 아코르 계열 브랜드에 편입되어 있다. 아코르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난 몬드리안은 미국 뉴욕, 마이애미, LA, 영국 런던, 카타르 도하에 이어 동아시아에는 서울 이태원에 선보이게 되었다.

‘용산구 이태원동’ 은 1997년 서울에서 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광복 이후 일제가 군용지로 사용하던 용산기지에 미군부대가 진주한 이래 미군을 위한 구멍가게나 주점, 기지촌 등이 들어서면서 미군위락지대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미군 및 관련 외국인들의 집단거주지로 도시화가 이루어지다가 1980년대 88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들이 개최되면서 이태원은 세계적으로 알려졌고 일본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관광1번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1988년에 개관한 캐피탈호텔은 이러한 관광수요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호텔로 부대시설은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사우나 등의 유흥시설들로 채워져 있었다. 30여년의 세월은 호텔이 위치한 이태원 지역문화의 변화만큼이나 호텔 사업구조 및 조닝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태원이라는 지역에 리얼 로컬리티 컬처(Real Locality Culture)를 만드는 어반 엔터테인먼트 호텔(Urban Entertainment Hotel)로 리 포지셔닝 되어 전체적인 컨셉과 디자인이 새롭게 탈바꿈했다.

간삼건축은 최근 10년간 약 60여개의 호텔&리조트를 디자인한 국내 Top class의 건축설계 회사로 국내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는 파라다이스시티 영종도, 거제 벨버디어 등 대규모 복합 레져시설 뿐만 아니라 더 플라자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라한 셀렉트 경주 등 리모델링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단독 호텔이었던 기존 용도에서 리테일+호텔의 복합용도로 변경되었다. 기존 지하층에 위치한 유흥시설들은 지역 로컬리티 컬쳐를 흡수할 수 있는 북카페(Arc & Book),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띵굴), 수제맥주(Aton Brewery) 등의 유니크한 리테일들로 대체되었다.

호텔의 주출입구 역시 대지의 경사를 활용하여 2층 후면으로 위치를 변경하였는데 이 부분은 일반 고객들이 리테일을 이용할 때 호텔의 출입구를 이용하여 접근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다소 클 것을 고려한 계획이다.

건축설계를 총괄한 호텔건축 전문가 이효상 상무는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 및 호텔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긴 하지만 국내에 도입되는 신규 브랜드 호텔이라는 점, 이태원 권역이라는 핫플레이스에 위치하는 점 등 흥미를 가질 만한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 복합호텔로 고객들이 한번쯤 방문하여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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