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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힌드라, 쌍용차 조립부품 수입도 끊었다

  • 코로나19로 중단한 ‘G4 렉스턴’ CKD 수출, 연말까지 취소
    마힌드라-포드 전략적 제휴에 쌍용차 뒤로 밀리는 분위기
    부지 매각 난항…고정비 절감 등 독자생존 고민 더 깊어져
  • 기사입력 2020-07-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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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모습. [정찬수 기자]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상반기 중단했던 쌍용차의 CKD(Complete Knock-Down·반조립 제품) 수입을 하반기에도 전면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주관사가 7일 현장 실사에 나선 가운데 이 같은 수출 물량 축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향후 매각 과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올해 ‘알투라스 G4(한국명 G4 렉스턴)’의 생산·판매 계획을 백지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량 조절 차원이지만, 전략적 제휴관계인 미국 포드자동차와 최근 신규 SUV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향후 대비되는 행보가 예상된다.

판매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마힌드라 라인업에서 배제될 가능성마저 제기하는 상황이다.

‘알투라스 G4’는 평택공장에서 CKD 방식으로 포장·수출돼 인도 현지에서 조립 과정을 거쳐 판매되는 모델이다. 완성차 수출은 아니지만, 수출 물량에 포함된다.

현지에서 지난 2018년 말 출시된 이후 쌍용차가 수출한 물량은 2018년 1314대에 이어 2019년 2436대였다. 현지 판매량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356대, 2042대를 기록했다.

대수는 적지만, CKD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인도가 사라지면서 쌍용차의 타격은 진행형이다.

실제 쌍용차가 지난 6월까지 수출한 누적 대수는 총 85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327대)보다 40.2% 감소했다. 특히 CKD는 지난해 2088대에서 올해 32대로 98.5% 줄었다.

아르메니아에 수출되는 티볼리 부품을 제외하면 사실상 CKD 수출 계획은 공백에 가깝다. 수요 위축으로 러시아 부품 수출이 급감한 지 오래고, 완전 변경 신차가 나오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CKD 수출국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마힌드라의 전략 변화에 따라 쌍용차에 대한 의존도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알투라스 G4’의 현지 판매가 저조한 상황에서 포드와 개발한 SUV를 라인업의 전면에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마힌드라는 지난해 포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2종의 SUV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각각 포드와 마힌드라 브랜드를 달고 독립적인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인도 현지는 물론,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이후 실적 회복의 첨병으로 활용된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차는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에서 배제될 경우를 대비한 ‘플랜 B’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빌려준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으나 단기 유동성 확보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안성 인재개발원과 천안·영동물류센터의 매각은 중단한 상태며, 고정비 절감 등 차선책에 대한 노동조합의 동의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량 제고를 비롯해 추가적인 자구책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인도는 7월 말까지 락다운이 연장되어 있는 상황으로 G4렉스턴 CKD가 중단된 상태지만, 락다운 상황이 해제되면 바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매각 주간사인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는 이날 평택공장의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투자의향서 접수에 앞서 이뤄지는 현장 조사지만, 공장 가동률을 비롯한 수출 물량 추이가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항구 한국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쌍용차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데다 수익 구조가 취약하다는 것이 앞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출마저 바닥으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의 지원마저 없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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