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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韓 기업인 126명 “예외입국 허용”
건설 등 추가 인력 예외입국도 검토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닫고 있는 필리핀 정부가 한국 기업인 126명에 대해 예외 입국을 승인했다.

3일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필수인력 126명에 대한 예외입국을 허용했다. 이번에 예외입국을 허가 받은 필수인력 중 44명은 삼성전기 소속으로, 지난달 21일 6명이 먼저 입국했다.

또 한국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현지에서 진행하는 사업 등과 관련한 기업인 82명이 항공편이 확정되는 대로 예외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는 이 밖에도 포스코 건설 등이 요청한 22명의 예외입국에 대해서도 허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이를 위해 필리핀 외교부, 산업통상부, 에너지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했고, 한동만 대사는 관계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서한을 보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대사관은 또 현지 장기체류 자격이 있으나 현재 한국에 머무는 우리나라 교민이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필리핀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일 오전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영상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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