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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의정부음악극축제, 8월로 연기…“대면의 끈 놓지 않는게 축제의 역할”
[의정부음악극축제 사무국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손경식)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연기됐다.

의정부음악극축제사무국은 당초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예정이던 축제를 8월 7~16일로 연기했다고 3일 밝혔다.

사무국은 “지금도 여전히 적지 않은 위험요소들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축제를 취소하는 안일한 선택보다는 일정연기를 통해서라도 무대가 생명이자 생존인 예술인들과 그 작품을 완성해주는 관객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대면의 끈을 놓지 않는 게 축제의 작은 역할이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뿐 아니라 야외 공연까지도 사전 예약제로 인원을 한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야외 공연 사이트별 안전 펜스를 설치해 거리두기를 기반으로 현장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가 8월까지 지속될 경우에는 일정 및 규모를 축소하고 무관중 비대면 공연으로 변경하여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그 기간 공연 일정을 맞출 수 없는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올 하반기 내 산발적으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최준호 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매년 5월에 진행됐던 음악극축제를 7월에서 또 다시 8월로 연기됐다”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례 없는 상황 속에 공연예술축제가 수행해 나가야 할 새로운 역할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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