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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문화향유 갈증, 온라인 공연·전시로 해소”
코로나로 인해 문화시설 휴관 장기화
국악·클래식 등 실황 영상 안방서 관람
문화시설 전시, 체험도 온라인으로 진행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 안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시, 교육, 체험 등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춘극장,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 세종문화회관의 온라인 중계 공연부터 공연실황 영상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안방 1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휴관 중인 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우선 어르신 전용 문화시설 청춘극장에서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 ‘코로나19 이겨내 쑈’를 생중계하고 있다. 이달에는 따뜻한 노랫말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주는 가수 해바라기가 출연하는 ‘해바라기와 이겨내 쑈’가 생중계 된다. 오는 2일 오후 1시 서울시 유튜브와 청춘극장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생중계 시간을 놓쳤더라도 공연 이후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의 고품격 국악공연도 안방 1열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젊은 국악인들을 발굴해 공연 제작을 지원하는 청년국악 지원 사업 ‘젊은 국악 단장’에서 지난해 선발된 3팀의 공연이 열린다. 봉산탈춤과 피지컬씨어터(동작연극)를 결합한 ‘언박싱’, 판소리 형식을 빌려온 소리극 ‘부동산’ 공연이 각각 11일 18일에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도 기존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던 공연의 다시보기를 제공하고, 이미 무대에 올랐던 공연의 실황 영상을 공개하는 등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현재 휴관 중인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 VR 전시를 만날 수 있고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도 영상으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융합예술 강연프로그램 ‘커넥트 투모로우’를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 무용가 안은미, 미디어 아티스트 여운승·김제민 등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이밖에도 미술관, 도서관 등 서울시 문화시설에서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휴관 기간에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시설 휴관이 길어져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시민들의 문화향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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