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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코로나 비상에 “최대한 빨리 귀국 추진”
협력업체 소장 1명 사망…국내 복귀 직원 중 10명 확진 판정
6월 중순 공사는 중단, 재개시점은 미정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한화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한화건설은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협력업체 소장인 이모(62)씨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숨졌다고 밝혔다.

3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바그다드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 사망했다. 이에 따라 비스마야 현장은 6월 중순께부터 공사가 중단됐고 직원들은 격리 중이다.

비스마야 현장에는 현재 150명 정도의 한국인이 남아있다. 따라서 이들을 검사한 결과가 나오면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한국대사관은 또 이달 11일과 21일 유엔 특별기로 이라크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현재까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들 확진자 가운데 7명이 자사 소속이며 나머지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유엔 특별기가 일주일에 한 편씩 운영되고 있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국인 직원들을 국내로 복귀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최소한의 운영인력만 남길 계획이다. 비스마야 현장의 공사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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