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밴드 크라잉넛이 6월 25일, 데뷔 2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중 두 번째 선공개 싱글 ‘좋지 아니한가’를 발매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록밴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혁, 이상면, 김인수, 한경록)이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했다. 크라잉넛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사랑받았던 노래들을 재녹음해 8월 24일 베스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베스트 앨범 수록곡 중 ‘밤이 깊었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지 아니한가’를 6월 25일 선공개 발매한다.

‘좋지 아니한가’는 2007년 동명의 영화에 수록된 OST 곡으로 발표되었다. 영화 ‘좋지 아니한가’에는 김혜수, 유아인, 정유미, 박해일, 황보라, 이기우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좋지 아니한가’는 톡톡 튀는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과 크라잉넛의 음악이 어우러져 있다.

영화 ‘좋지 아니한가’에 수록되어 이름을 알린 곡 ‘좋지 아니한가’는 여전히 공연에서 자주 불리며 크라잉넛의 베스트 곡 중 하나로 꼽힌다. 격랑하는 청춘의 시절에는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거야”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외 쳤고, 그 시대를 지나 보낸 이후에는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라는 구절에서 우정과 연대 를 느끼며 공감할 수 있다. 다시금 곱씹어보는 ‘좋지 아니한가’의 노랫말은 제법 많은 삶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 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크라잉넛은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베스트 앨범 발매와 함께 기념 공연과 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이전만큼 공연장에서 자주 만나기도 어렵고 공연을 기획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조심스 럽게 흐름을 지켜보며 준비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또한 크라잉넛은 SNS를 통해 #크라잉넛챌린지 라는 이름으로 크라잉넛의 노래를 커버하여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크라잉넛챌린지 이벤트에는 크라잉넛의 팬들뿐 아니라 노브레인, 레이지본, 호란, 조동희, 사우 스카니발, 트랙스 정모, 슈퍼키드 허첵, 유발이, 후추스 김정웅, 킹스턴루디스카 최철욱, 로큰롤라디오 김진규, 데드버튼즈의 홍지현, 스테레오버블의 김수유,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등 여러 뮤지션 동료들이 자기만의 색깔로 참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라잉넛은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6월 25일 정오에 베스트 앨범 두 번째 선공개 싱글 ‘좋지 아니한가’를 발매 할 예정이다. ‘좋지 아니한가’를 비롯해 올해 발매될 베스트 앨범에 수록되는 모든 곡들은 2020년 버전으로 다 시 녹음되며 CJ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CJ아지트 튠업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16곡이 수록된 베스트 앨범은 올해 8월 24일 발매된다. 관련한 내용은 크라잉넛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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