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정보화 교육장, 도서관 등에 높은 성능과 관리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씬 클라이언트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도입 증가
컴퓨터가 많은 정보화 교육장, 도서관 등 다중 컴퓨터실에 씬 클라이언트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 높은 성능에 관리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관공서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업체인 엔클라우딩(대표 전영권) 최근 강릉시청 정보화교육장, 용인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제천시청 전산교육장, 안동시청 시립도서관 등에 씬 클라이언트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 강릉시청은 정보화교육장에 오래 전 도입한 낡은 PC를 걷어내고 인텔 8세대 기반의 i5 CPU와 삼성 16GB RAM을 탑재하면서도 하드디스크가 없는 미니 PC 형태의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강릉시청은 서버와 스위칭허브를 4Gbps의 대역폭으로 연결하고 41대의 씬 클라이언트를 기가 비트 LAN 케이블로 스위칭허브에 연결한 뒤, 운영체제 등 모든 소프트웨어를 서버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도록 했다. 강릉시청은 이를 통해 교육장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하고 유지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비용 절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청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8세대 기반의 인텔 i5 CPU를 탑재한 씬 클라이언트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버에 올려진 가상 하드 디스크에 윈도와 함께 새올행정시스템과 상황전파메신저 등 업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넷서포트 스쿨도 설치해 모든 것을 서버로부터 내려 받아 씬 클라이언트가 구동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보안 업데이트도 한 번만 실행해 전체 씬 클라이언트에 적용할 수 있게 했고, 각각의 씬 클라이언트엔 128GB SSD를 넣어 필요한 데이터를 개별 저장하도록 해 편의성도 기했다.
이에 앞서 충북 제천시청 전산교육장과 경북 안동시청 시립도서관도 인텔 i5 CPU 기반의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천시청은 전산교육장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등의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PC 하나 하나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환경 설정을 일일이 새로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젠 프로그램 한 번 설치로 수 십대의 씬 클라이언트에게 일괄 배포할 수 있어 관리가 편해졌다.
안동시청은 시립도서관에 하드디스크가 없는 고성능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을 설치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씬 클라이언트로 워드, 엑셀 등으로 문서 작업은 물론, 유튜브 등 동영상을 시청한 후 재부팅하면 자신의 이용 흔적이 전혀 남지 않도록 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
엔클라우딩의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은 부팅 후 주된 프로세스를 서버에서 처리하는 다른 시스템과는 달리, CPU와 메모리가 장착된 클라이언트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속도와 성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크기도 작아 공간 차지도 적은 미니 PC 형태의 씬 클라이언트에 인텔 펜티엄부터 i3, i5, i7 등 고성능 CPU를 마음대로 꽂아 쓸 수 있어, 워드, 엑셀 등의 일반 업무는 물론 유튜브 시청, 동영상 편집, 설계, 3D 그래픽 등 고난이 작업도 가능하다.
엔클라우딩의 전영권 대표는 "PC가 많은 곳에 씬 클라이언트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하면, PC의 높은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프로그램 일괄 배포 및 중앙관리 등을 통해 유지ㆍ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공공기관, 기업, 학교, 연구소 등에서 도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