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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레게’ 밴드 리셋터즈, 나훈아 ‘아담과 이브처럼’ 리메이크
리셋터즈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최초로 보스레게를 선보이는 밴드 리셋터즈가 첫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데뷔 싱글에선 가요계 대선배인 나훈아의 곡을 리메이크한다.

리셋터즈는 최근 새 더블 싱글 ‘강아지’와 ‘아담과 이브처럼’을 발매, 다음 달 17일 서울 망원동 클럽 샤프에서 싱글 발매 공연을 가진다.

‘아담과 이브처럼’은 국민가수 나훈아가 2002년 발매한 곡을 리메이크했다. 평소 이 곡을 좋아하던 보컬 겸 기타리스트 김장협이 록 사운드와 레게를 결합한 보스레게 스타일로 재해석, 데모 녹음을 나훈아에게 보내 이번 싱글앨범에 수록할 수 있도록 직접 허락을 받았다.

‘강아지’는 기타리스트 현안상의 곡이다. 현안상은 ‘편지들’의 기타리스트로 활약, 2019년에는 포크사운드의 솔로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리셋터즈는 ‘페규리안즈’의 김장협(기타/리드보컬), ‘호랑이 아들들’과 ‘인수킴 킬즈 더 블루스(Insoo Kim kills the blues)’, ‘리뎀션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성현(드럼), ‘편지들’의 현안상(기타/보컬), ‘명령27호’부터 ‘파렴치악단’을 거쳐 활동한 안악희(베이스/보컬), 레게 오르간 사운드를 선보이는 클레어(키보드)가 뭉쳤다.

보스레게는 1960년대 초기 레게로, 단순한 구성에 원초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장르다. 당시 런던과 자메이카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서브컬쳐인 모즈(Mods)들은 이 레게 사운드에 맞춰 밤새도록 춤을 췄다. 리셋터즈는 모즈의 상징과도 같은 닥터 마틴 부츠나 m-51 파카 등의 패션, 문화 코드 등을 결합,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셋터즈는 “흔히 레게라고 하면 자메이카 스타일의 음악을 떠올리지만, 또 다른 느낌의 보스레게 음악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고 싶다”고 싱글 발매 소감을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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