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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軍까지 나섰다…“비무장화된 지대 다시 진출”
“군사적 행동계획 작성 승인받을 것”
“대외적 조치 군사적 담보 만단 태세”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16일 공개보도 형식을 통해 남북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는 방안 연구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지난 2017년 4월 실시한 합동타격시위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일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남북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도 나섰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16일 ‘공개보도’를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수 있도록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의 그 어떤 결정지시도 신속하고 철저히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군 총참모부는 특히 “우리는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적관계부서들로부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또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들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예견되어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삐라(전단)살포투쟁을 적극 협조할 데 대한 의견도 접수하였다”고 했다.

북한 군 총참모부는 계속해서 “우리는 이상과 같은 의견들을 신속히 실행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계획들을 작성하여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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