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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애플 ‘음원 동맹’ 결성…카카오·삼성 연합군에 도전장!
네이버 바이브, 애플워치에 탑재
국내 음원플랫폼 첫 애플과 동맹
바이브, 1위 카카오·삼성 맹추격

네이버가 음원시장에서 애플과 손잡고 ‘카카오·삼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네이버 음원 플랫폼 바이브가 이르면 다음 달 애플워치에서 연동된다. 세계 스마트워치 1위 애플에 바이브가 탑재되면서 네이버는 강력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카카오와 삼성 연합을 향해 꺼내든 반격 카드다.

▶ 네이버·애플 음원시장 첫 동맹=바이브가 ‘애플워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바이브 이용자는 스마트폰 없이 애플워치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동안 바이브는 스마트워치 스트리밍 기능이 없었다. 갤럭시워치의 LTE(롱텀에볼루션) 음원 스트리밍은 카카오의 멜론이 독점 중이다.

애플이 음원시장에서 국내 업체와 손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그동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자사 음원 플랫폼 ‘애플뮤직’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애플 이외 어플에도 허용하면서 문을 열렸다. 네이버 바이브는 국내 업체 처음으로 애플워치에 입성했다.

▶‘카카오·삼성’ 연합군 흔들까= 네이버·애플 동맹으로 카카오·삼성과의 음원시장 대결 구도가 본격화 됐다. 카카오의 멜론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 국내 서비스를 독점 제공 중이다. 갤럭시워치 유저는 멜론을 통해서만 LTE 음원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마땅한 음원 유통 채널이 없던 네이버는 애플이라는 활로를 확보했다. 네이버는 음원 시장에서는 약자다. 바이브 음원시장 점유율은 5%대다. 1위 카카오의 멜론(36.8%)과 격차가 크다. KT의 지니뮤직(24.8%)이 2위, SKT의 플로(17.3%)가 3위다.

네이버는 지난 4월 네이버뮤직 서비스를 종료하고., 바이브에 올인하고 있다. 무료 프로모션 등 점유율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카드를 내놓고 있다. 한편 애플워치는 작년에만 전 세계에서 3070만대가 출하됐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55.5%를 기록, 압도적 1위다.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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