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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족 늘면서…‘PC로 방송본다’ 67.3% 상승
이동할 때 보는 스마트폰 대신
올 1~4월 이용시간 ‘깜짝’ 상승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올 1~4월 PC를 통한 방송프로그램 이용 시간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깜짝’ 상승했다.

이동 시 이용하는 스마트폰 대신, 실내서 PC로 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가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재택 근무, 온라인 강의가 늘어나면서 10~30대가 PC로 방송을 시청한 시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발표한 ‘스마트폰·PC 이용행태 변화’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올 1~4월 PC를 통한 방송프로그램 월평균 이용시간이 123.31분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의 월평균 이용 시간은 155.46분으로 같은 기간보다 23.34% 늘었다.

절대적인 이용시간은 스마트폰이 많지만, 증가세는 PC가 스마트폰의 약 3배에 이른다.

세부적으로 PC 방송프로그램 월별 이용시간은 2월 122.86분, 3월 141.6분, 4월 141.36분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세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월 이용시간이 전년 동기보다 83.9% 크게 늘었다. 3월과 4월은 각각 81.9%, 59.7% 늘었다.

온라인 강의,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이 친숙한 10~30대의 PC 방송 시청이 크게 늘어난 점도 두드러진다.

연령별로 10대의 이용시간이 161.26분으로 전년동기보다 134.2% 급증했다. 20대의 이용시간이 112.37분으로 전년동기보다 91.2%늘었다. 30대도 47.4% 늘어난 165.87분을 기록했다.

장르별로는 오락이 54.33분으로 가장 많았다. 스포츠(28.87분), 드라마&영화(22.58분), 보도(9.08분), 정보(6.68분) 순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방송프로그램 월별 이용시간은 2월 145.91분, 3월 171.21분, 4월 181분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각각 2월 13.2%, 3월 33.2%, 4월 67.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0대 243.47분(43.0%↑), 20대 177.20분(6.0%↑), 40대 150.71분(28.8%↑), 50대 149.18분(24.8%↑) 순으로 이용시간이 많았다.

장르별로는 오락(68.94분), 보도(43.00분), 드라마&영화(24.37분), 정보(9.39분), 스포츠(7.77분)를 기록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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