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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장사 ‘혜소국사 자비나눔’ 쌀 800포 안성시에 기탁

[헤럴드경제(안성)=지현우 기자] 안성시를 대표하는 천년고찰 칠장사에서 지난달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봉축법요식에서 이웃돕기 쌀 10㎏, 800포를 안성시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지강스님은 “나눔과 소통으로 향기로운 세상(나소향)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칠장사에 보시를 해 주신 여러 불자님들의 정성을 모아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받들어 주위를 돌아보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고 했다.

칠장사에서 ‘혜소국사 자비나눔’ 쌀 800포를 안성시에 기탁했다. [안성시 제공]

이날 법요식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신 지강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처님오신날 봉축식이 축소돼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여러 불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길 기원하며 확대를 막기 위한 방역활동 등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부처님처럼 우리 이웃의 행복을 위한 삶을 살아가자!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칠장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날 나소향 쌀 나눔을 통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 해오고 있다. 기탁된 쌀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소중히 전달할 예정이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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