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빌 게이츠 추천, '휴식이 필요할 때 볼만한' 영화·드라마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나날이 커지는 스트레스를 달래기 좋은 영화와 드라마 6편을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 빌 게이츠가 추천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게이츠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서 TV와 영화를 보는 것은 불안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주의를 분산시킬 것을 찾으면서 내게 무엇을 읽고 보고 있는지 질문을 하곤 한다”며 “휴식이 필요할 때를 위한 영화와 드라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추천 목록에는 코미디부터 범죄물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돼 있다.

게이츠가 첫손에 꼽은 작품은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 주연의 2001년 액션 영화 '스파이 게임'이다. 게이츠는 “몇 주 전 이 영화를 다시 봤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파이 게임'을 모를 테지만, 나는 아마 12번은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게이츠는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영화 줄거리는 설명하지 않았다.

드라마 세 편도 추천했다. 친한 친구의 자살 이후 주변인들의 성찰을 담은 ABC의 '밀리언리틀씽스(A Million Little Things')와 생일이 같다는 이유로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해나가는 이야기를 닮은 NBC의 '디스이즈어스(This Is Us)',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마약범죄물 '오자크(Ozark)'다.

다섯 번째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팬데믹 : 질병을 막는 방법(Pandemic: How to Prevent an Outbreak)'이다.

게이츠는 이 시리즈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에 가장 유력한 팬데믹 잠재원인이었던 독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게이츠는 '나, 클라우디우스(I, Claudius)'를 추천했다.

1970년대 나온 BBC 드라마 시리즈로, 게이츠는 이코노미스트에서 해당 작품에 대한 극찬평론을 읽은 뒤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 등의 통치를 클라우디우스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그는 "로마 시대에 대해선 많이 읽었는데, 이 드라마는 시대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코로나19 퇴치와 백신 개발에만 3억달러(약 3600억원) 가량을 썼다. 또 신약 생산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제조 공장 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게이츠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의 중심 인물로 떠올랐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