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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 3대장, 환산주가 1,2,6위 올라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
연초대비 상승율은 두산솔루스 카카오 엔씨소프트 순
주가회복 더딘 삼성전자는 7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최근 증시 화제주인 '언택트 3대장'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가 환산주가 순위에서 각각 1, 2, 6위에 올랐다. 또 환산주가 톱10 가운데 연초 대비 환산주가 상승율 상위종목은 두산솔루스·카카오·엔씨소프트였다.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지만 환산주가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를 포함한 5개 종목이 연초대비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환산주가는 액면가가 서로 다른 종목들의 액면가를 5000원으로 맞춰 환산한 가격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컨택트주들이 지지부진하고, 언택트주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언택트주 3인방인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가 27일 기준 환산주가 순위에서 각각 상위 1, 2, 6위에 올랐다.

또 환산주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연초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환산주가 9위인 두산솔루스로 나타났다.

두산솔루스의 환산주가는 이날 204만원을 기록해 연초 대비 97.58% 수직 상승했다. 코스피가 연저점을 찍은 지난 3월 19일 당시에는 환산주가 톱10에도 들지 못했지만, 그룹 차원의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주가 반등이 시작됐다. 최근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국면 역시 두산솔루스에 유리한 상황이다.

언택트주 3대장인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의 상승율도 양호했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상승률에서 네이버(25.2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연초대비 환산주가가 70.82% 올라, 두산솔루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차지했다. 환산주가 상으로는 6위지만, 상승률 순위는 전체 2위였다.

카카오는 연초 이후 코스피 최저점 구간까지 환산주가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코스피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다. 4월까지 10만원 중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5월 들어 20만원대로 뛰었고 최근에는 장중 27만원선을 터치했다. 지난 25일에는 시가총액에서 현대차와 LG생건을 제치고 깜짝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환산주가는 연초대비 45.47% 오르며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환산주가 787만원으로, 네이버에 이어 코스피 전체 2위를 차지한 종목이다. 넷마블 환산주가 상승률은 4위인 네이버의 뒤를 이은 9.19%였다.

동학개미들의 매수세가 뜨거웠던 삼성전자의 연초 대비 환산주가 상승률은 -9.60%로 집계됐다. 환산주가 상위10개 종목 중 연초대비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5개로 나타났다. SK(-0.97%), 삼성물산 (-6.05%), 쿠쿠홈시스(-9.55%), SK텔레콤(-10.26%) 등이 연초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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