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전세계의 찬사를 받았던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표 아이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가 프로축구 강원FC의 연습장으로 변신했다.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
27일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알펜시아 스키점프경기장 메인스타디움이 ‘강원FC’ 전용 연습구장으로 올 시즌 하반기부터 활용된다.
이미 알펜시아 스키점프경기장은 지난 2016시즌 강원FC 홈구장으로 사용한바 있다.
지리적으로 해발 700m이상의 고원지대에 있어, 혹서기 평균기온이 25도를 넘지 않는 대관령의 청정 지역이라는 점과 강릉 홈구장과의 근접성 등 선수들의 하계 훈련장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이다.
FC강원은 올 하반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광장을 연습장으로 사용하기 전, 이곳에서 연습경기를 가진바 있다. 사진은 임채민 선수의 훈련 장면. |
스키점프경기장의 전용 연습구장의 변신은 지난 4월 강원FC측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에 도개발공사는 6월부터 시작되는 훈련을 대비해 지난 4월말부터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잔디 품종으로 생육이 좋은 톨훼스큐를 파종하는 등 구장관리에 진력하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 김길수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스포츠계가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강원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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