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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초 만에 신청완료”…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큰 문제 없었다
“평소 안가던 슈퍼서 장볼 계획…지역경제활성화 도움될듯”
이번주는 ‘마스크 5부제 요일’에 신청…8월 31일까지 써야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에 걸린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현수막.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1. 서울 마포구에 사는 회사원 박모(29) 씨는 11일 오전 7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30초’ 만에 완료했다. 접속자가 많아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기우였다. 평소 쓰던 A카드사로 접속해 생년월일과 휴대폰을 입력하자, 지원금액 40만원과 사용가능지역이 표시된 페이지로 전환됐다. 은행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피로감’을 줬던 공인인증 절차도 없었다. 신청 완료 버튼을 누르니 ‘A 카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곧바로 떴다. 박씨는 “너무 빨리 신청이 완료돼서, 실제로 사용가능할까라는 의문 까지 들었다”며 “자취생이니 받은 40만원을 평소에 가지 않던 동네 슈퍼 등에서 장보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11일 오전 7시부터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9개 카드사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1991년생으로 생년 끝자리가 ‘1’인 회사원 박모 씨가 이날 오전 기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완료했다. [카드 회사 홈페이지 캡처]

#2. 경기 고양에 사는 직장인 최모(44) 씨 역시 이날 오전 7시가 조금 넘어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달 10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할 때 서버 먹통으로 접속조차 힘들었을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 최 씨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신청 때 먹통이 된 경우가 있어 카드사들이 서버 확보를 많이 한 것 같다”며 “홈페이지 인터페이스 같은 것도 무리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사람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돼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9개 카드사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신청은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가 적용됐다. 이날 대상이 된 사람들은 출생연도 끝자리 1·6인 사람들이다. 이달 1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은, 13일은 3·8, 14일은 4·9, 15일은 5·0이다. 5부제는 시행 첫주만 적용되는 것으로 1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세대주만 가능하다. 지원금 지급은 신청후 이틀 뒤에 이뤄진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만원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카드에 충전해준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대형마트 등 제한업종이 제외된 지역에서 사용가능하다. 제한 업종은 백화점,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을 포함한 대형 마트 등이다. 대형 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상품권·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살 수 있는 업종도 포함된다. 유흥업, 마사지 등 위생업, 골프 연습장 등 레저업, 사행산업, 불법사행산업 등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조세, 공공요금, 보험료, 교통·통신비 등 카드 자동이체 등에도 사용할 수 없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은 평소 카드를 쓸 때처럼 사용하면 된다. 제한업종에서 사용했더라도 결제 즉시 카드사 문자메시지로 통보가 간다. 긴급 재난지원금은 올해 8월 31일까지 모두 써야 한다. 쓰지 않은 잔액은 소멸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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