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관광장관들의 코로나사태관련 긴급 화상회의.

문체부-한국관광공사가 야경 관광자원 개발 나선 부산 송도

국내관광활성화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제주

문체부가 선정한 생태관광지 성주

국내 코로나 사태가 급격한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정상적인 생활속에서 감염병에 대한 상시적 주의를 기울이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논의되면서, 이번 사태로 가장 큰 충격을 받고있는 관광 분약 민관도 ‘희망만들기’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28일 민관에 따르면, G20 관광장관들이 관광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로 결의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각 지자체는 관광내수진작, 관광품질 제고 및 인프라 확충, ‘젊은 피’ 관광벤처 키우기(accelerating)에 나섰다.

민간에서는 세계 최고 ‘K의료’의 명성에 걸맞는 글로벌 정상권 관광ICT인프라를 만들고, 랜선 안방 관광체험 서비스와 휴지기 고객과의 밀착 소통을 기반으로, 6월 이후 국내관광, 해외 청정지 여행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프로모션 골격을 다듬고 있다.

▶관광산업 지원 합창= 한국의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G20 관광장관들은 지난24일 ‘코로나19’ 극복 이후 미래 관광산업을 준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육성과 관광산업의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한 성장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조정(調整)을 강화하고, 의료 등 최소한의 교류 위한 필수여행을 과도하게 방해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박 장관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OECD 글로벌 관광포럼’에서 코로나 대응 장관급 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 하나투어 본사에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하나투어 김진국·송미선 공동대표, 협회 부회장인 정후연 아름여행사 대표, 여행신화 강찬식 대표, 에스에이엠투어 이만영 대표, 코스모진 정명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업계 간담회를 갖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며 중대본(재난 및 경제 중앙대책본부)과 상의, 적절한 발표 시점을 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대표들은 ▷여행업 휴·퇴직자 대상 단기일자리 지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 연장 ▷대규모기업 지원 비율 상향 ▷‘포스트 코로나’ 대비책 마련 ▷관광기금 상환유예 신청 추가 접수 ▷할인정책 지원 등을 요청했고 박 장관은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분야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한 스타트업 30개를 오는 5월 24일까지 모집하고, 관광의 KS마크인 품질인증업소 신청을 오는 8월까지 접수한다.

앞서 문체부-한국관광공사-지자체들은 ▷관광+ICT 융합교육 ▷마이스(MICE)산업 고도화를 위한 ICT 활용 ‘미팅테크놀로지 지원사업’ 추진 ▷성주 등 생태관광 자원 개발 ▷경남 창원, 대전-세종, 인천,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신규 선정 ▷야경 관광자원 개발 ▷수원, 정선, 제천, 아산, 강진, 남원, 포항, 사천 등지 계획공모형 관광개발 사업지 선정 등 재도약 기반 다지기 작업을 벌여왔다.

▶민간의 희망 만들기= 하나투어는 국내 업계 처음으로 차세대 여행ICT 시스템을 오픈했다. 패키지·항공·호텔을 망라한 400억원대 IT시스템을 2년만에 완성한 것이다. ‘하나허브’가 핵심인 차세대 시스템은 여행 옵션 확대, 패키지 쪼개기, 실시간 항공권 조회, 도시별 할인항공권 최적 조건 탐색, 일별 최저가, 공급 호텔 인벤토리 3배 확장, 여러 시설 동시 비교, 구매 유형별 인기 정보 생성, 프리미엄 상품평 코너 등 기능을 담았다.

모두투어는 6월 이후 출발을 목표로 괌, 사이판 등 코로나 청정지대인 남태평양 상품에 대한 온라인 게시를 시작했다. 일정표와 이미지를 제시하며 미리 감상하라는 취지도 들어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홈페이지 테마여행 카테고리 지역별 코너를 통해 하와이, 몰디브 등 청정 인기 해외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생생한 영상, 이미지 및 텍스트로 제공하고 있다.

NHN여행박사는 여행가는 손님은 없어도 300명에 육박하는 직원중 극소수를 빼고 95% 이상이 정상출근해 콘텐츠 고도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블로그 마케팅, 카메라 촬영, 사내 교육 통한 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참좋은 여행은 모바일과 랜선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을 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안내와 격려를 주고 받고 있으며, 투어2000은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여행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함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