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압승' 민주당, 개혁과제·정권 재창출 '청신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5일 21대 총선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과 개혁과제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구 253곳 가운데 155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최소 1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은 150석 이상인 단독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단독 과반 확보로 국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면 21대 국회의 국회의장직은 물론, 운영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주요 법안, 예산안 처리 등 입법 주도권을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당분간 국정 운영 주도권을 통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처장 임명 등 남은 개혁 과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남은 20대 국회에서 2차 추경 등 코로나19 대책에도 집중해 정부여당으로서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정권 재창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코로나19 극복 이후 경제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민심은 또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는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타개하지 못하면 오롯이 정부여당의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이를 의식한 듯 투표 결과에 고무되면서도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아직 투표 최종결과가 안나왔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부담스럽지만,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21대 국회는 지금까지 20대 국회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장래를 열어나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국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 경제 위기 대응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를 지지해주신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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