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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관련주 뜨니 헬스케어펀드도 떴다
진단키트·치료제 관련 주가 급등
헬스케어ETF 수익률 순위 싹쓸이
삼바·셀트리온 등 편입비중↑ 수혜
“주가 변동성 큰 만큼 투자는 신중”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치료제 관련 주식이 큰 관심을 받으면서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주 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STAR 헬스케어ETF’였다. 에프앤가이드 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연초 이후 10.98% 수익률을 거두며 유일하게 두자릿수 성과를 보였다.

다른 헬스케어 ETF 상품들도 수익률 순위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미래에셋TIGER 의료기기ETF’가 연초 이후 9.28%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한화ARIRANG KRX300헬스케어ETF’도 8.87%의 높은 수익률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KODEX 헬스케어ETF’(8.57%), ‘미래에셋TIGER 헬스케어ETF’(8.56%), ‘미래에셋TIGER200 헬스케어ETF’(7.46%), ‘미래에셋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ETF’(6.47%)가 4~7위를 휩쓸었다.

코스피가 1900선을 밑도는 약세장에서 이들 헬스케어 ETF 수익률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치료제나 진단키트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수익률 1위인 KBSTAR 헬스케어 ETF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등 치료제 개발 및 위탁생산 기대로 주가가 치솟은 종목들을 10% 이상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2위 미래에셋TIGER 의료기기 ETF는 대표 진단키트주인 씨젠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20%를 넘는다.

다만 코로나19 관련주가 단기간에 급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성급한 투자 결정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씨젠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13~14일에도 오상자이엘, 랩지노믹스, 녹십자랩셀, 수젠텍, EDGC 등 코로나19 관련주들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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