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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매카트니가 손으로 쓴 ‘헤이 주드’ 가사지…11억원에 팔렸다
[줄리안 경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77)가 손으로 직접 쓴 ‘헤이 주드’(Hey Jude)의 가사지가 11억 원에 팔렸다.

영국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매카트니가 쓴 ‘헤이 주드’의 가사지는 비틀스 해체 50주년을 기념, 지난 10일(현지시간) 마련된 온라인 경매에서 91만 달러(약 11억원)에 팔렸다. 이는 감정가의 5배를 넘어선 가격이다.

이 가사지는 52년 전인 1968년, 비틀스가 런던 소호에 위치한 녹음실 트리던트 스튜디오에서 ‘헤이 주드’를 녹음할 당시 사용됐다.

‘헤이 주드’는 존 레넌이 1966년 일본인 전위 예술가 오노 요코를 만나면서 첫번째 부인인 신시아와 이혼하자 매카트니가 레넌의 아들 줄리언(Julian)을 위로하기 위해 쓴 곡이다. 애초 제목은 ‘헤이 줄스(Jules)’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경매에는 기타와 LP판 등 비틀스의 기념품 250여점이 출품됐다.

비틀스가 1964년 첫 미국 투어 당시 사용했던, ‘비틀스’ 로고가 새겨진 드럼 북가죽은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에 판매됐다.

1967년 ‘헬로 굿바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사용한 수기 스크립트는 8만3200달러(약 1억원), 링고 스타가 1960년대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 애용했던 놋쇠 재떨이는 3만2500달러(약 3940만원)에 각각 팔렸다.

shee@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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