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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엘, 칸디다증 치료제 개발·특허 획득
올 AI·딥러닝 접목 진균제 개발

바이오벤처 하엘(대표 김준)이 카바졸화합물을 기반으로 새 칸디다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고려대 김준 교수(하엘 대표)와 공동 개발한 ‘카바졸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진균 조성물’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최근 수용성 및 지용성 약제 개발과 동시에 전임상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엘 김학동 연구소장은 “실제 연구에서 병원성 칸디다세포의 라이보좀 단백질은 특이적으로 감소하고 균사를 발생시키는 단백질은 특이적으로 증가함을 알아냈다. 이 단백질들이 병원성과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며 “병원성 관련 단백질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들 단백질에 대한 저해재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하엘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카바졸을 포함하는 신종 화합물이 칸디다균 뿐 아니라 곰팡이 및 비듬균과 같은 다른 진균에 대해서도 생장억제 및 병원성 상쇄효과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내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범용 진균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등 원인균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진균제 상용화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하엘은 향후 각종 항진균제는 물론 화장품, 비듬샴푸, 생활용품도 내놓을 방침이다.

준 대표는 “30년 이상 진균 및 항진균제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항진균제는 독성과 저항성 등의 문제로 개발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허는 그 점을 극복하고 항진균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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