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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제동에…금융지주, 연 7~9% 배당수익률 비상(?)

  • 작년 순익 실질증가 6%
    코로나19로 건전성 비상
    금감원 주주환원에 제동
    지난해 수준서 유지될듯
  • 기사입력 2020-04-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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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김성훈 기자] 지난해 금융지주회사 순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섰다. 숫자로만 보면 전년대비 30% 이상 불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새롭게 금융지주가 된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에 편입된 오렌지라이프를 제외하면 실질 증가폭은 6% 안팎에 머문다. 올해엔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지주사들의 경영환경은 더 어렵다. 금융감독원은 이미 건전성 악화 대비를 명분으로 올해 은행 감독방향에 ‘배당 축소’를 명문화 했다. 이익증가 둔화에 이어 배당축소 우려까지 겹치는 모습이다.

▶‘사상 최강’ 건전성에도 이익성장 6%대=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2338억원으로 전년(11조6410억원) 대비 30.9%(3조5928억원) 증가했다. 연결총자산은 2628조6000억원으로 전년말(2068조원) 대비 27.1%(560조6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10대 금융지주는 신한, KB,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다. 우리금융지주(27개사)가 설립되는 등 지주회사 소속 회사 수가 34개 늘어났다. 우리은행과 오렌지라이프를 제외한 순이익 12조3469억원으로 따지면 전년대비 6.06% 늘어난 수준이다.

사상 최강의 건전성이 바탕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이다.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8%로 전년 0.74% 대비 0.16%포인트(p) 내려갔다. 부채비율은 29.04%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전년 32.22% 대비 3.18%p 하락했다.

▶올해 ‘배당 줄이라’ 감독 방향=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2일 내부 회의에서 “국내 은행도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을 자제하는) 글로벌 흐름을 참고해 충분한 손실흡수와 자금 공급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이날 밝힌 올해의 은행 감독 방향에도 현금배당 지급과 자기주식 매입 및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건전성감독청(PRA)은 감독을 받는 은행에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성과급 지급을 중단토록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건전성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이익에 부담이다. 이익성장이 둔화되면 최근 급락한 주가를 끌어올릴 방법은 배당 밖에 없다. 배당성향을 낮출 경우 주가순자비율(PBR) 0.3배 안팎인 4대 금융지주사 기업가치는 더 떨어질 수 있다. PBR 0.2배는 사실상 순자산의 80%를 무수익 또는 잠재부실로 본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난해 수준의 배당만 유지해도 4대 금융지주의 현재 시가배당률은 무려 연 7~9%로 투자매력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주가반등의 단초가 충분히 될 수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순 권고일 뿐 배당을 줄이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예정됐던 배당과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절차만 마치면 모든 주가부양책을 당분간 보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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