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법 테두리 안 정당히 출발"
"민주, 한국당 비판 도중 비례정당 창당"
"민주, 한국당 비판 도중 비례정당 창당"
윤주경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 트리'를 옆에 두고 법안 및 정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빛나 수습기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이자 전 독립기념관장인 윤주경 미래한국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은 당이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 역할을 하는 게 꼼수가 아니냐는 말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이 더 꼼수"라고 맞받았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으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창당, 전략적 행보로 선거전을 벌이는 와중이다.
윤 위원장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래한국당은 법 테두리 안에서 정당히 출발했다"며 "(민주당은)미래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하던 중 '비례 정당'을 만들었는데, 이게 더 꼼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 정권에서 제가 느낀 일은 국민이 극렬히 갈라져 대립하며 경제는 악화일로에 있다는 것"이라며 "(현 정부가)이런 일을 야기한 데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서 오만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투표를 통해 야당에 힘을 더해주는 것"이라며 "건강하고 튼튼한 야당이 존재해야 균형을 잡을 수 있고, 이를 통해서도 대한민국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