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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긴 농식품 수출 긴급판촉전…인삼 20.8%↑·유제품 16%↑
농식품부·aT 중화권 대상 총60건 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긴급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을 지원하기 진행한 긴급판촉행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대표격인 인삼과 유제품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aT에 따르면 지난달 4주차 인삼과 유제품의 대중(對中) 수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8%, 1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초반인 지난 2월 4주차 인삼과 유제품의 대중 수출은 27.3%, 7.7%로 급락한 것과 대조적인 상승세다. 이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화권을 대상으로 총 60건의 긴급판촉행사를 실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aT는 중화권 수출효자품목인 김치와 유제품 등 유통기한이 짧은 품목은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해 긴급판촉을 실시했다. 또 인삼제품과 유아용식품은 건강전문백화점과 영유아전문점을 대상으로 특별기획전을 추진했다.

특히 긴급판촉 행사의 큰 성과 중 하나는 중국 전자상거래 점유율 2위인 징동 산하 O2O 신선식품마트인 '7-프레시' 상하이 매장에 한국산 유제품인 신선우유가 신규 입점돼 한 달 만에 28만 달러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달부터 중국 내 1, 2위 온라인 채널인 허마센셩과 징동에서 한국농식품 판촉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김치, 인삼 등 면역력 강화에 좋은 한국식품의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중국 내 온라인 생방송과 SNS 등을 통한 온라인마케팅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농식품 수출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시장 판도를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유력 온라인채널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농식품 수출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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