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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日 CMP社와 차세대 친환경 도료 개발…LNG운반선에 첫 적용
18년 업계 최초 무용제 도료 개발 이후 친환경 도장 기술 연구에 앞장
5년來 60%까지 친환경 도료 비중 확대... “非가격경쟁력 높아질 것”
2018년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적용된 LNG운반선의 모습 [삼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삼성중공업이 대기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줄인 선박용 친환경 도료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일본의 도료 제조사인 츄고쿠마린페인트(CMP)와 함께 친환경 수용성 도료 개발에 성공해, 최근 건조 중인 180,000㎥급 LNG운반선에 첫 적용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수용성 도료는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인체 유해 성분이 없고 화재 및 폭발 위험도 없다.

이처럼 친환경적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높은 방청 성능과 부착력 ▷동절기에도 작업이 가능한 탁월한 시공 능력 ▷건조 시간의 획기적 단축 등 기존 수용성 도료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8년 11월, 도료의 점도를 낮춰 시공을 쉽게 하기 위해 포함되는 화학 물질(용제)을 없앤 ‘무용제 도료’(Solvent Free Coating)를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해 LNG운반선 적용한 바 있다. 이후 2년만에 선박건조 사양상 무용제 도료 사용이 불가능 했던 도장 구역에 적용이 가능한 선박용 수용성 도료까지 개발한 것이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 연구소장은 “친환경 도료 사용을 2024년 전체 도료 사용량의 60%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도장 기술의 확대는 단순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의 기반을 다지고 제품에 대한 비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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