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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입국자 격리수칙 위반엔 무관용 원칙, 빈틈없이 감독”
송파구청서 격리자 관리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을 방문해 자가격리자 관리실태를 보고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내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격리가 실시되는데 해외에서 들어오는 확진자를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감독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청을 찾아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관리 상황을 점검, "입국자들이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내달 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데 앞서 지자체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총리는 이곳에서 자가격리 앱을 설치한 격리 대상자의 격리지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GIS(지리정보시스템) 통합 상황판 시연을 지켜보는 등 자가격리자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앞서 지난 26일에도 "정당한 사유없는 자가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고발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강제출국시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날 모든 자가격리 대상자의 휴대폰에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도록 하고, 휴대폰이 없거나 앱 설치가 불가능한 휴대폰 소지자에게는 스마트폰을 임대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방역 최일선에서 애쓰는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중앙과 지방, 민간 의료진이 '3위 일체'로 합심해서 대응해야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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