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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0.2% 전망”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발표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한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난왔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4%에서 0.2%로 낮췄다고 30일 발표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의 수출과 산업 생산이 약화하고 국내 수요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책은 칭찬할 만하지만,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기관은 한국 경제가 2분기에 경기 침체에 돌입한 뒤 하반기 중에 다소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기업의 파산이 늘고 서비스업 감원 등에 따라 실업률은 거의 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5.5%에서 -12.2%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이 앞선 이번 달 초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0.2~1.4%로 예측했던 것과 비교하면, 채 한 달도 안 돼 대폭 하향된 전망치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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