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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 日경제,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 불가피”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올해 일본 경제가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란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29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금년 중 올림픽 개최가 무산됨에 따라 소비세 인상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소비의 회복과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하 경기반등도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5일 아베 일본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도코 올림픽 1년 연기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구체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늦어도 내년 여름 전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며, 공식 명칭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여타 스포츠 일정 및 숙박시설 마련 문제 등을 감안할 때 구체적인 일정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시장에서는 올림픽 연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1.7~3.2조엔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는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한 손실이 1.7조엔, 올림픽 개최시 예상되는 생산유발효과 등을 감안한 손실규모는 3.2조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0.3~0.6%에 해당되는 규모다.

골드만삭스는 올림픽 개최 연기로 일본의 GDP가 약 5500억엔(0.1%)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투자은행은 올 일본경제의 성장률이 1.3%~2.1% 수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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