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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틈타 보이스피싱…현금 1200만원 가로챘다 ‘덜미’
‘시도 중 확진자 2위’ 경북 지역서 발생
“정부 특별지원 저금리 대출 가능” 속여
지난 10일 오후 경북 경산 경산공설시장에 있는 비 가림 시설 안에 노점상들이 장사를 하고 있지만 손님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시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이 나온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틈타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특별지원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피해자를 속이고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지난 27일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9일 경북 김천에 사는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은행 직원이라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정부 특별지원금으로 저금리 고액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 현금 12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그 뒤 B 씨에게 추가로 현금 상환을 요구했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B 씨가 신고해 범행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보이스피싱뿐 아니라 문자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해 악성 앱을 설치하는 스미싱도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북에서는 지난 1월부터 2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사건이 254건이 발생, 피해액이 4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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