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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4월1일부터 막차는 밤 12시 입니다”
안전점검 및 코로나19 방역 병행 어려움탓 운행 조정
서울 시청 지하철역.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4월1일부터 서울 지하철 1~9호선 및 우이신설선 열차 운행을 밤 12시까지만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하철 운영기관은 열차 및 역사 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 방역 업무량은 2배~최대 14배까지 증가했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과도한 방역업무와 열차운행 종료이후 추가 방역 등의 시행으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물 유지보수, 노후시설 개선 등 안전관리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열차운행 종료이후 안전관리 업무를 위한 작업시간은 약 2시간 수준으로 공기질 개선, 레일교체, 5G 이동통신공사 등 30건 이상의 공사 및 유지보수가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서울시와 지하철 운영기관은 지속가능한 시민안전 및 방역체계를 확보하고 방역업무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밤 12시까지만 열차를 운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은 노선별·역사별로 상이하며,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 각 역사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지하철 열차운행 단축에 따른 심야시간대 이동권 확보를 위해 버스 및 택시 등은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종식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 현재의 골든타임을 지켜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 이라며 “지속가능한 안전 및 방역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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