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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주식 상승…강경화 장관, 37억6900만원 재산 신고
지난해보다 2억 4000만원 늘어
국무위원 중 가액 증가 2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보다 2억4000여만 원이 증가한 37억 69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보유 부동산과 주식 평가액이 상승하며 재산 신고액이 상승한 강 장관은 17명의 국무위원 중 재산 가액 증가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강 장관은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소재 단독 주택과 본인 소유의 주식 평가액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재산 가액이 3억8134만원 증가했다.

재산 증감액을 기준으로는, 국무위원 중 상승액이 5위에 그치지만, 가액 증감액만 따질 경우에는 8억1300여만 원이 증가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가액 증가의 대부분은 부동산과 보유 주식 평가액의 상승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명의의 단독 주택 가액이 2억원 늘어난 17억3000만원을 기록했고, 강 장관이 소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의 평가액이 1억7100만원 증가했다. 반면, 보유 토지 재산의 경우, 배우자 소유의 임야를 두 자녀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2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편, 이날 재산이 공개된 외교부 고위 공직자 중 지난해와 비교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김형진 본부대사는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의 가액이 7억9200만원 상승하는 등 지난해보다 8억7600여만원 늘어난 23억7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생활비 등의 이유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1억600여만 원 줄어들었다고 신고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외교부 간부 중 재산액을 가장 많이 신고한 고위 공무원은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모두 51억5200여만원을 신고했고, 가장 적게 신고한 이는 이태호 2차관으로 1억5900만원을 신고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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