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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 기업도시 당진

 

최근 평택~당진~군산을 잇는 서해안 신산업벨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국내에서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에 기업의 입주와 투자가 몰리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서해안의 중심이자 국내 최대의 물류, 철강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서해안권 거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당진시가 올해 부동산 개발 및 투자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당진은 수도권과 충청도를 연결하는 관문이다. 또한 국내 최대 수출항인 평택-당진항을 품고 있는 서해안권의 대표 도시라는 지리적 이점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당진 지역의 집값, 땅값은 크게 오르고 있으며, 상당수 개발 기업과 투자자들이 당진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의 배경에는 서해안 복선전철 이라는 대규모 철도 개발 계획이 중심에 있다. 서해안 복선전철(89.2km)은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장항선 홍성역과 당진 합덕역을 연결하고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를 이어주는 철도이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과 연계해 환승이 가능하게 개발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총 3조 9,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홍성, 예산, 당진(합덕역), 아산, 평택, 화성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따라 운행되며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을 분산시키고, 수도권과 서해안권의 접근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위해 계획되었다. 경기도 평택과 맞닿아 있는 충남 당진은 이미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 안팎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또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추가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당진~대산간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 착공으로 향후 서울에서 철도를 통해 40~50분대에 도착이 가능한 당진은 명실상부 수도권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당진 지역의 산업과 물류의 발전은 지역의 인구를 크게 증가시켜 당진시 인구는 16만명을 넘어 충남도에서 천안시(약 53만명), 아산시(약 24만명), 서산시(약 17만명) 다음으로 4번째이며, 재정규모는 5429억원으로 천안시, 아산시 다음으로 3위다. 산업단지 면적은 24.795㎢로 충청남도에서 가장 넓다. 특히 당진은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 등 5개의 대형 철강업체의 공장이 당진에 있다. 현재 당진 지역의 철강생산량은 국내 총생산의 30%를 넘어섰다.

이처럼 당진은 자립형 기업도시의 성공케이스로 주목 받으며 최근 자동차, 반도체, IT분야의 기업이전으로 인구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당진 지역 투자는 어느 지역이 유리할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진지역 토지 투자에 있어 향후 도심확장에 따라 산업단지, 택지지구, 신규 철도역사 등과 인접해 향후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저평가된 지역을 찾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조언했다.

당진시는 미래에 대한 도시지역 확장 계획을 세워 이에 따라 북부권, 중심권, 남부권 3개 권역으로 도시지역을 확장시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북부권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차철분말 생산공장 등을 거점으로 해양복합관광 지원, 배후주거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중심권은 시내 외곽지역을 점차 확장하는 방식으로 행정, 업무, 경제, 문화, 교육중심지로 당진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미래 지향적 중심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부권은 합덕일반산업단지, 합덕인더스파크, 합덕역을 연계한 남부권 거점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당진 지역이 주목 받는 이유는 황해경제자유구역지정, 전국 최대의 철강도시로의 진화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슈는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 신설이다. 이에 합덕역 인근 토지는 역세권 이점으로 인해 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러한 예측의 근거는 4조원에 달하는 국가적 개발사업의 일환인 합덕역이 완공된 이후로는 주변에 주거시설, 상업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이에 해당하는 지역은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가 훨씬 높게 분석되기 때문이다. 특히 합덕역 주변으로는 합덕 일반 산업단지(약 30만평 규모), 합덕 순성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약 125만평 규모), 합덕 인더스파크 산업단지(약 20만평 규모) 등의 개발계획 및 예당신소재 산업단지, 예당일반 산업단지 등도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당진 지역이 주목 받는 이유는 대기업의 밀집과 전국 최대의 철강도시로의 진화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지역 개발의 가장 큰 호재는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 신설이다. 과거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당진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처럼 서해안 복선전철의 개통은 지역 발전과 개발의 새로운 동력이자 부동산 가치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현재 공사중인 합덕역 반경 1Km 내 토지는 입지에 따라 3.3㎡(평)당150~2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사와 외지인의 거래비율이 절대 다수이며, 특히 이곳 지역은 매물이 나오는 대로 사라져 매물을 구하지 못한 건설사들과 투자자들의 아쉬움이 더해가고 있다.” 라고 전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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