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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특허넷’ 개통
AI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 특허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오는 3월 2일부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특허넷’을 개통한다.

특허청은 대민서비스의 편의성과 특허행정의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부터 3년에 걸쳐 ‘차세대 특허넷’ 개발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한 1차 년도 과제들을 우선 반영해 서비스한다.

1차 년도는 ‘차세대 특허넷’의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로, ▷고품질 심사시스템 구축, ▷전자출원 서비스 개선 및 ▷전산시스템 성능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고품질 심사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을 적용한 상표 검색시스템을 개발해 학습을 통해 유사한 이미지에 대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했고 합금발명의 조성비, 화학구조 등 검색이 어려웠던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유사한 선행문헌을 검색토록 함으로써 검색품질을 보다 향상시켰다.

번역서비스의 경우, 구글, 카카오 등 민간의 AI 기계번역 엔진과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해 심사관이 언어장벽 없이 전 세계 선행문헌을 검색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더해, 출원서의 청구항과 심사관이 작성한 통지서에 대한 오류를 자동으로 점검해 제공함으로써, 심사 행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출원인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심사결과를 제공한다.

▶출원 형식과 절차 간소화 및 편의성 개선= 먼저, 올해 상반기 시행 예정인 임시명세서 출원을 통해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발명과 동시에 출원이 가능토록 하고, 상표 모바일 출원 서비스를 제공해 장소의 제약 없이 어디서나 출원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무중단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평일 뿐 아니라,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에도 24시간 365일 출원이 가능토록 했다.

특허로의 경우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해 수수료 납부 안내 등 특허와 관련된 일정을 스마트 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웹 출원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문서서식과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하는 등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전산시스템 성능 고도화= 기존 별도의 상용 S/W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표준기술과 오픈소스 기반 S/W로 대체해, 최신 기술의 적용과 유지보수가 쉽게 이뤄지도록 하고, 무중단·모바일 출원 등 대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키 위해 특허넷 서버 등 전산장비를 업그레이드 했다.

이러한 ‘차세대 특허넷’ 서비스가 제공되면, 대국민 서비스의 편의성과 특허행정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먼저, 출원인에게는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든 출원 가능한 환경이 제공되며, 맞춤형 정보를 활용한 효율적인 특허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특허청 역시 AI 기반 검색시스템, 기계번역시스템 등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허청은 ‘특허넷 시스템’ 개발 2년차인 올해에는 AI 챗봇 시스템 구축, 웹 및 모바일 출원 서비스 확대 및 출원발명 사전분석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3차년도에는 AI 특허 검색시스템 개발, 지식재산정보 통합포털 구축 등을 추진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올해 개통되는 ‘차세대 특허넷’은 국민의 권리보호와 출원편의를 개선하는 동시에 고품질의 심사서비스 제공을 통한 산업기술 발전의 단초(端初)가 될 것”이라며 “3년에 걸친 ‘차세대 특허넷’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특허강국의 위상을 다시금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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