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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업계, 온라인 학습에 ‘빅 모델’ 승부수…회원수 증가 ‘효과’
비상교육, 정우성 모델…신규 회원 150%↑
메가스터디교육, 유재석 모델…신규 회원 145%↑  
‘염정아’ 웅진씽크빅, 출시 두달새 회원 2만5000명↑
업계 선두 아이스크림 홈런ㆍ밀크티, 회원수 10만명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업계가 초등 전과목 온라인 학습브랜드에 거액의 빅 모델을 쓰면서 치열한 경쟁 벌이고 있다. 온라인 학습은 장기결제 고객으로 이어져 수익에 도움이 되는 데다 기존 오프라인 학습을 대신하는 미래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기때문이다.

온라인 학습 브랜드 업계 3~5위인 비상교육과 메가스터디교육, 웅진싱크빅은 빅 모델을 기용해 회원수 확장에 본격 나섰다. 신학기를 앞둔 2월은 신규고객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 학습을 선호하면서 회원수가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비상교육의 와이즈캠프는 지난해 12월 비주얼씽킹 학습법을 적용한 학습기 ‘개뼈노트’의 광고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기용했다. 모델료만 5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업계는 크게 놀라는 분위기다.

비주얼 대표배우인 정우성의 모델 효과로, 개뼈노트의 신규회원은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대비 지난해 12월과 올 1월1일~2월10일에 신규회원이 약 150%나 증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초등학생 인터넷 강의 브랜드 ‘엘리하이’의 모델로 지난해 11월 말 개그맨 유재석을 기용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유재석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 덕에 ‘엘리하이’의 신규 회원은 올 1월1일~2월10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5%나 증가했다.

웅진씽크빅은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학부모이자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했던 배우 염정아를 ‘웅진스마트올’ 광고모델에 기용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웅진스마트올은 초등학교 전과목 인공지능(AI) 스마트러닝 플랫폼으로, 출시 두달 만에 회원수 2만5000명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업체들이 전에 없던 빅모델까지 기용하면서 온라인 학습브랜드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홈쇼핑을 통한 무료체험이 활발한 것도, 무료체험 소비자들이 고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업계 1,2위인 아이스크림 에듀의 ‘아이스크림 홈런’과 천재교육의 ‘밀크티’는 빅 모델 없이 꾸준히 회원수를 늘리고 있다. 밀크티는 올 1월20일부터 2월9일까지 회원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 이로써 밀크티 회원수는 약 9만6000명으로, 1위인 아이스크림 홈런(10만명)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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