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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환자 중 5명 인공호흡기 달고 있는 위중 상태…13명은 중증
몽골인 사망자, 감염 때문인지 간질환 때문인지 원인 파악 중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요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중 13명이 중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명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다. 이 중 12명(중증 10명, 위중 2명)이 청도 대남병원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5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1146명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대구가 67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268명, 부산 50명, 서울 45명, 경기 43명, 경남 25명 등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597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 114명 등으로 확진환자가 많았다.

보건당국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현재까지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로 밝혀졌다. 정 본부장은 "사망자는 폐렴을 앓고 있다 호흡기 악화로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사망했다"며 "고령에 기저질환까지 가지고 있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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