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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검사 정확도 높인다…분자진단키트 긴급승인 요청
- CEVI 융합연구단, 검출 정확도 높인 분자진단키트 개발
- 20분내 진단가능한 면역진단키트 개발도 진행
CEVI융합연구단 김성준 박사가 바이러스 관련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분자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6일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연구단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유전자증폭 진단법보다 검출 민감도를 높인 코로나19 분자진단기술을 개발, 질본에 긴급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이 기술은 기존 분자진단기술보다 검출 민감도가 높아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은 감염 초기에도 정확하게 판별이 가능하다.

연구단은 6시간이 걸리는 분자진단기술보다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면역진단기술도 개발중이다. 면역진단법은 검사자의 혈액을 채취해 항원‧항체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20분 이내에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국내 바이러스 진단전문업체인 웰스바이오와 상용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단은 지난 3년간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화합물은행에 있는 물질을 스크리닝해 3~4종의 치료제 및 백신 후보물질을 찾아낸 상태다. 또 기존 항암제 등을 리포지셔닝해서 효능이 있는지 여부를 바이러스 샘플을 통해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단 관계자는 “현재 진단뿐만 아니라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본격 착수한 상태”라면서 “기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 유효물질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는지 여부를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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