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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 확진자 원성 고조”..광교맘카페 ‘발칵’
광교맘 모여라 카페 신규 회원가입 급증.
아기엄마들 불안감 고조
산부인과 어디냐, 사위 회사이름 알려달라 요청글
마스크 가격 폭등 불만
광교호수공원.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 광교신도시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온라인커뮤니티 광교 맘카페에 비상이 걸렸다. 정보를 공유하기위한 회원가입도 폭주하고있다. ‘광교맘 모여라’ 카페(회원수 6만명)는 23일 코로나 19 확진자 소식에 시름이 깊어가고있다. 수원맘 모여라 카페(회원 26만명)도 난리통이다. 9시간동안 식당·상가를 다녔는데 이곳은 수원 광교신도시 주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특히 67세 확진자는 대구에서 광교 딸집을 방문하면서 22일 수원 팔달구 보건소 선별치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것은 몸에 이상을 느꼈다는 말인데 왜 광교를 돌아다녔는지 모르겠다는 원성이 높아지고있다.

답답한 광교 주부들은 온라인커뮤니티를 찾아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회원 가입이 갑자기 늘어나자 일부 회원은 당분간 회원가입을 받지 말아달라고 카페지기에 건의하기도했다. 수원시는 이곳에 환자 동선을 올렸다. 한 회원은 확진자 딸이 다닌 산부인과을 아시는 분 공유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확진자 사위 회사 이름도 공유하자는 의견도 달렸다. “확진자 동선 보니까 심란하다” “확진자 마스크 착용여부” “여기 사는 사람도 웬만하면 외출자제않나요” 등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불만이 표출됐다. 3월 어린이집 등원문제도 거론됐다.

수원맘 모여라 네이버 카페는 “남편 동선이랑 겹칠뻔해서 심장이 덜컹했다” “마스크 가격 짱나네요” “광교 확진자 따님 결과 언제쯤 나올까요” “광교확진자 동선공유” 등 코로나 19 관련글이 올라왔고, 회원 가입도 확 늘었다.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커뮤니티 ‘맘카페’는 갑론을박으로 코로나 19 여론을 형성중이다.

한편 광교신도시에 거주하는 딸을 방문한 대구 67세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동선이 공개됐다. 딸은 임신중이다. 수원시 동선 공개로 광교신도시 일대 주민들이 난리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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