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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책 파고드는 ‘맘코노미’
리딩리딩 홈페이지 내 그림책 큐레이션 페이지[리딩리딩 제공]

[헤럴드경제=뉴스24팀] ‘맘코노미(mom+economy)’가 2020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도서 출판 시장의 그림책 분야에서도 엄마를 타깃으로 한 사업화가 활발하다.

맘코노미는 여성들의 지갑을 여는 ‘쉬코노미(she+economy)’ 가운데 엄마들을 집중 공략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대표적으로 마켓컬리가 서울 강남의 3040 엄마들을 겨냥해 시장에서 자리매김한 사례다.

그림책 시장은 아이들에서 점차 성인들의 영역으로 확대되며, 사양길에 접어든 도서 출판 시장에서 그나마 효자 상품으로 불린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육아와 교육 측면에서 큰 관심을 갖는 아이템으로 시장 내 적잖은 파워를 갖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간파한 다양한 업체들은 엄마들을 겨냥한 그림책 관련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북 큐레이션 서비스 업체 ‘리딩리딩(www.rglg.co.kr)’은 3040 성인 독서 시장 공략에 이어, 올해부터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의 큐레이션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중이다.

리딩리딩은 지난 21일부터 미술 교육 브랜드 ‘아트슈에뜨’와 손을 잡고, BOOK & ART 키트 판매를 개시했다.

이 제품은 ‘엄마표 미술놀이’를 그림책과 결합해 만든 새로운 상품. 그동안 ‘리딩 맵(reading map)’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북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해온 리딩리딩이 내놓은 신개념 그림책 놀이법이다.

리딩리딩은 “그림책을 읽고 난 뒤 독후 활동을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미술놀이와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엄마표 미술놀이가 자신 없는 엄마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가이드북과 워크시트를 제작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퀄리티 있는 콘텐츠와 좋은 재료와 전문성으로 만들어낸 미술 재료로 구성된 신개념 그림책 미술놀이 키트다.

온라인 육아상담/분석 플랫폼 ‘그로잉맘’도 최근 아이 기질별 분석 키트 외에도 기질별로 그림책을 큐레이션 해 보여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영어 그림책의 기적〉의 저자인 꽃님에미(전은주)가 운영 중인 ‘제이그림책포럼’과 같은 네이버 카페는 ‘엄마’와 ‘그림책’을 키워드로 그림책 시장에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그 외에도 그림책과 미술, 그림책과 음악, 그림책과 여행 등 다양한 결합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많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도서 시장의 중심은 그림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각 업체들은 무조건 엄마를 잡아야 돈이 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엄마 중심의 타깃 마케팅에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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