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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보는 자족도시 화성의 발전(下)

 

화성시는 뛰어난 교통망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 삼성, LG 등 대기업 27개, 중소기업 9789개, 총 9816개(경기도 내 1위)의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도시이다. 이러한 요인은 국내외 기업들이 바로 입주가 가능한 장안첨단산업단지, 발안산업단지, 향남제약단지 등 뛰어난 산업도시형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경기도 내에서 연간 공무원 1인당 가장 많은 인허가 처리건수와 빠른 행정처리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인들이 가장 입주를 원하는 도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화성시의 미래가치를 1~10까지 숫자 키워드로 가늠해 보았다.

5. 현재 세계 5위의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현대기아차는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분야 등 미래시장 리더쉽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10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화성시 서남부 우정읍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중심으로 수도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화성 현대기아차 주변 지역은 향후 협력기업 입주를 위한 공장부지, 직원들의 주거를 위한 배후주거단지, 상업지역, 레저 휴양지 등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개발기업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탄, 향남 지역 등에 비해 미개발지 비율이 높은 화성 서남부 지역은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향후 화성시의 발전을 견인할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4. 지난 2015년 CNN은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의 데이터를 인용하여, 10년 후 경기도 화성시가 7대 부자도시 중 4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위는 카타르 도하 2~3위는 노르웨이 베르겐과 트론헤임이 각각 차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화성시의 경우 현대기아차, 삼성, LG 등 한국 내 3대 대기업의 생산 공장 및 연구소 등이 위치해 시민 한명당 높은 GDP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추어졌다.” 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산업단지를 보유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화성시의 재정자립도는 68.9%로 전국 4위(2019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도시 중에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인 화성시는 향후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이다.

3. 화성시에는 우리나라 미래 3대 산업인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전기차 관련, 대기업과 협력사, R&D(연구개발) 거점, 유관 기관이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다. 우선 화성시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과 함께 협력업체 30% 가량이 밀집해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축이다. 삼성전자의 장비•부품 협력사들은 대부분 동탄일반산업단지에 입주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도 한미약품과 명인제약 등 국내 대형제약사 중 약 38%가 화성시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지방산업단지인 마도바이오밸리와 향남제약단지 등은 이들 제약사를 위한 집적단지다. 이를 통해 화성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하는 의약품에 약 80%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미래자동차산업과 관련해서도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와 함께 기아자동차 공장(우정읍),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자율주행실험도시) 등이 화성시에 있다. 지난해 케이시티는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지원과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실제 도로환경을 구현한 테스트베드다. 이처럼 화성시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실제로 화성시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경기도 1위를 자랑한다. 특히 GRDP 증가율은 12.7%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평균인 4.4%를 훨씬 웃돌고 있다.

2.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가 적은 3개 군을 제외한 28개 시 중 포천시(826.52㎢)에 이어 두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한 도시는 화성시(689.73㎢)이다. 2019년 화성시의 토지거래량은 19,336건으로 2위 용인(15,489건), 3위 평택(13,516건)을 제치고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했다. 화성시(2014년 16,873건/ 2015년 20,358건/ 2016년 21,701건/ 2017년 21,667건/ 2018년 21,518건)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경기도 내 토지거래량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동탄신도시와 향남택지지구는 최근의 수도권 개발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그간 화성의 개발을 이끌던 이들 지역은 아파트, 상가 등의 입주가 마무리 되고 부동산 사이클이 안정기에 접어 들고 있다. 이에 화성시 제2의 개발을 주도할 지역으로는 현대기아차가 위치한 서남부 우정읍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지역은 관광, 레져, 주거 등이 중심이 되어 개발될 예정으로 화성시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실제 최근 화성시 내에서 가장 많은 토지거래가 나타나는 곳은 화성시 서남부 우정과 장안면 지역 등이다.” 라고 설명했다.

1.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전국 226개 시(75개)•군(82개)•구(6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1위 도시에 화성시(3년 연속)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화성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을 합산한 종합경쟁력에서 1000점 만점에 716.67점을 받아 전국평균 477.97점에 비해 238.7점이나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화성시의 이러한 원동력은 경기도 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등록기업수, 종업원수, 수출규모, 공무원 1인당 최다 인허가 처리건수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화성시는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순유입(약 31만1700명)된 도시 부문도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화성시는 지난해 9월 인구 80만(80만3천252명)을 돌파했다. 이제 화성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가 아닌,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화성시는 2020년대 중반에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가 될 것으로 각계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00만 인구 화성시의 목표를 위해서는 현재 동탄, 향남 지역의 주거, 생활 인프라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동탄, 향남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된 화성시 서남부 우정읍과 장안면 지역 등이 지자체가 주력하고 있는 관광, 레져, 물류, 주거 분야의 중심 개발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전망했다.

이렇듯 국내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잡은 화성시에 최근 입주를 타진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기업과 일자리가 늘자 인구유입이 가속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화성 내 각종 상가 및 생활편의 시설 개발을 위해 기업, 개인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또한 화성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화성시는 향후에도 기업과 인구증가에 따른 주거, 상업시설들이 늘어나는 도심확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도권 내 몇 안 되는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주거, 상업 시설 등이 갖춰진 동탄, 향남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미개발지 비율이 높은 화성 서남부 지역의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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