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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대구에 강력한 대책 필요…발빠른 대응 주문”
-대구시장ㆍ질본 본부장과 전화통화
-“정부의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정부-지자체 간 긴말한 소통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화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5분간 권 시장과 통화를 하면서 “사태 조기 종식을 기대하며 대구시의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병상 부족 문제 등 대구시 상황을 청취하고 “잘 챙겨보겠다. 대구시민들이 불안해하실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에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정부의 지원과 광역 대응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해 다라”며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민들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과도 15분간 통화를 하면서 “너무 고생하셔서 그동안 일부러 전화를 자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가 어려운 상황인데, 대구시와 소통하면서 군 의료시설을 활용하거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대구시 차원에서도 신천지교회 폐쇄 조치를 취하겠지만 뭔가 조금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 대책을 빨리 할 수 있게끔 발 빠른 대응을 보여달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만약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달라. 늘 수고가 많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잘 대응해온 것이 질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새로운 양상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새로운 과제가 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잘해 주시리라 믿는다. 질본 관계자들에게도 격려 말씀 전해 달라”고 전혔다.

강 대변인은 “두분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결국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소통”이라며 “결국 발 빠른 조치와 신속한 대응을 포함한 이 세 가지를 주문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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