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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14명 코로나 추가 사망, 에어로졸 전파 첫 인정 …중동서 첫 사망자 발생
중화권 누적 사망자 2120명
확진자 392명 늘어, 7만4671명…임상진단 확진 제외
이란서 확진 4시간만에 2명 치료중 숨져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광둥성 광저우의 시민들이 보호마스크와 우의, 보호안경을 쓰고 모터사이클을 운전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사이 114명이 증가하면서 누적 사망자수가 2100명을 넘어섰다. 이란에서도 코로나19로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당국은 일각에서 제기된 코로나19의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 형태의 전파를 공식 인정해 관심이 쏠린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국 31개성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4671명, 사망자는 2120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392명, 사망자는 114명이 증가한 것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증가폭이 크게 급감했다. 그러나 이는 후베이성에만 임상 진단 병례를 확진 범위에 넣었다가 지난 19일 다시 제외하기로 하면서 수치가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위건위는 전날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코로나19가 에어로졸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위건위는 “에어로졸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중국 이외의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049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다. 나라별 확진자수는 ▷일본 705명 ▷싱가포르 84명 ▷한국 82명 ▷태국 35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베트남 각 16명 ▷호주·미국 각 15명 ▷프랑스 12명 ▷영국·아랍에미리트 각 9명 ▷캐나다 8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이란 각 2명 ▷스웨덴·핀란드·스리랑카·캄보디아·네팔·벨기에·이집트 각 1명 등이다.

특히 이란에서는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2명 모두 사망했다.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중부 도시 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이후 응급실에서 격리치료에 들어갔으나 확진 사실 발표한 지 약 4시간 만에 감염자 2명이 모두 숨졌다.

중동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모두 이란 국적자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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