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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 히어로’ 3월 5일 출시…크래프톤 연합 첫 대작 ‘눈길’


크래프톤 연합 소속 레드사하라스튜디오가 2월 17일 판교 크래프톤타워에서 자사의 신작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의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지훈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대표는 '테라 히어로'의 탄생배경을 소개했다. 이미 '테라' Iㆍ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이 출시된 만큼, 이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즐거움을 유저들에게 선보여야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테라' IㆍP가 지닌 핵심 재미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찾은 '테라'의 첫 번째 즐거움은 바로 전투 콘텐츠였다. 탱ㆍ딜ㆍ힐 파티플레이를 기반으로 유저들의 콘트롤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전작 '불멸의전사 1,2'를 비롯해 자사의 제작역량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더불어 '엘린'으로 대표되는 캐릭터성도 '테라'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였다. 다양한 종족과 직업,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들을 모바일게임 시스템 내에서 적절히 설계하고 구현해내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 또한 세 번째 질문은 RPG 장르의 본질에 대한 것이었다. 론칭 당시 어떤 게임보다도 RPG의 본질에 충실했던 '테라'를 계승하고자,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다양한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갔다.
 



특히 이 대표는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한 '테라 히어로'의 차별점을 3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원작에서 느꼈던 전투의 즐거움은 '3인 파티플레이'로 새롭게 태어났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합하는 재미를 제공하고, 자동전투 속에서도 조작 관여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식인 셈이다. 자사의 전작인 '불멸의전사'에서 선보였던 파티플레이의 노하우를 담아냈으며, 단순히 보는 게임을 넘어 부담감이 적은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노동환 디렉터는 "초기 개발과정에서 4인 파티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적정한 난이도와 조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3인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몬스터와의 상성, 캐릭터 간 시너지, 유저의 콘트롤 실력이 더해지면, 원작 '테라' 특유의 몰이사냥이나 전략적 보스사냥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테라'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담아내기 위해, 다중 캐릭터 수집 육성형 RPG라는 장르를 채택했다. 단순한 수집형 RPG를 뛰어넘어,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하고 나만의 원정대를 꾸려 함께 모험을 떠나는 콘솔게임 감성을 재현하겠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캐릭터 획득 방식도 확률형 BM(비즈니스 모델) 대신 스토리 진행에 따라 해금되는 형태로 구현됐으며, 원작 팬들의 호응을 얻은 커스터마이징도 성장 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각각의 캐릭터끼리 '인연'이 존재해,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추가적인 패시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테라' 팬들이 꿈꿔왔던 다양한 직업의 엘린이 3인 파티플레이에 나서는 장면도 등장 가능하다.
 



아울러 이 대표는 '테라 히어로'에 MMORPG 요소들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는 RPG 본연의 즐거움을 담아냈다. 우선 원작과 평행세계를 이루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메인 시나리오가 자유롭게 펼쳐진다. 기존 '테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인 셈이다. 메인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무대인 '벨리카 성'은 원정대의 베이스캠프 격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파트너(펫)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각 캐릭터와 파트너들은 유저와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키워나가며,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들을 수 있는 퀘스트와 스토리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유저 본인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PvE, PvP, 보스 및 월드보스 레이드 등의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며, 커뮤니티 요소인 '길드'와 인게임 재화 순환을 담당하는 '거래소'도 론칭 빌드에서부터 포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발사인 레드사하라스튜디오는 '테라 히어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개발 착수 시점부터 '테라' IㆍP를 활용한 세 번째 모바일게임 프로젝트라는 점을 인지한 만큼, 오랜 기간 동안 자사만의 해석과 제작역량 강점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 디렉터는 "3번째라는 의미는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자, 결과적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었던 행운이었다"고 답했다. 여기에 크래프톤 연합이 직접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첫 번째 '테라' 모바일게임인 만큼, 크래프톤과 레드사하라스튜디오는 개발 전 과정에서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목표로 상호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지훈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대표는 "'테라 히어로'는 자사가 크래프톤 연합의 일원으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테라' IㆍP 홀더인 크래프톤이 직접 서비스하는 첫 번째 작품"이라며, "출시일인 3월 5일이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인 만큼, 유저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크래프톤 연합이 2020년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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