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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측 이사 후보 주주제안…전직 대기업 임원 포함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연합이 주주제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주주제안을 통해 한진칼이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사 후보군을 발표했다.

주주연합 측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전문경영인과 외부전문가들로 한진칼 이사진이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후보군을 밝혔다.

사내이사 및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포함됐고 사외이사 후보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변호사 등이다.

또 “대주주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나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사 자격 요건에 한층 강화된 쳥렴성 요건을 추가하고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해 사외이사 중 선임하는 내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위원회 설치를 의무사항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보상위원회 위원을 전부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안 등도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사외이사 권한을 한층 강화하는 게 요지다.

감사위원회 증원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해 감사위원회 기능을 강화하는 안도 포함됐다. 그 밖에 ▷전자투표제 도입 ▷이사 선임 시 개별투표 방식 도입 등도 주주제안에 들어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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